사라진 지명, 다른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지명과 골목, 시장, 도로 이름을 살펴보면, 하나의 공통된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과거에 사용되던 이름이 완전히 사라지기보다는, 다른 형태로 바뀌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특정 지역의 옛 지명은 행정구역 개편이나 도시 확장, 기능 변화 등을 거치면서 새로운 이름으로 대체되거나 범위가 달라지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는 개별 사례처럼 보이지만, 여러 지역을 함께 살펴보면 반복되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서울에서 사라진 대표적인 옛 지명 다섯 곳을 살펴보고, 현재 어떤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정리해 본다.
![[서울편] 서울에서 사라진 옛 지명 5곳, 지금은 어떻게 불리고 있을까](https://blog.kakaocdn.net/dna/nvpPh/dJMcabcFpfo/AAAAAAAAAAAAAAAAAAAAAOo5fMsPBnBeuNGetYL9Q5XFr8-uvcF-1UsRJs6CzO4t/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775611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lEfy%2BqyQDUwnwjrblIysUOCYFXA%3D)
행정 통합과 함께 사라진 지명들
서울에서는 행정구역이 정비되는 과정에서 기존 지명이 점차 사용되지 않게 된 사례가 많다. 대표적으로 만리동은 현재 청파동 중심의 행정구역 안에 포함되면서 예전만큼 자주 사용되지 않는 이름이 되었다. 또한 신설동 역시 행정 중심이 이동하면서 용두동과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기존 이름의 사용 범위가 달라졌다. 이러한 사례는 작은 생활권 단위의 지명이 더 큰 행정 체계 안으로 포함되면서 점차 일상에서 멀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기능 변화로 새로운 이름이 자리 잡은 사례
지역의 역할이 바뀌면서 완전히 다른 이름이 자리 잡는 경우도 있다. 둔지방은 과거 군사적 기능과 관련된 지역이었지만, 현재는 이태원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이처럼 공간의 기능이 달라지면 기존 이름은 그 의미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새로운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이름 교체가 아니라, 지역의 성격이 바뀌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이름은 남았지만 의미가 달라진 지명들
모든 지명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이름은 유지된 채 의미나 범위가 달라지는 형태로 변화한다. 왕십리는 과거 넓은 지역을 가리키던 이름이었지만, 현재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미아리와 청량리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과거보다 넓거나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사례는 지명이 단순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대 변화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서울의 옛 지명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재편되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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